안경 맞추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안경이라니! 십 년 전 한국에서 라식 수술을 했는데 삼 년 전부터 조금씩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안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될 지경에 이르렀어요. 수술은 무서웠지만, 콧잔등이 무거운 안경으로부터 해방되는 날은 심 봉사 눈뜨는 기분이랄까요. 얼굴의 잡티가 엄청나게 잘 보여서 깜짝 놀랐던 기억도 나고요. 한동안 안경의 불편함으로부터 해방이었는데 다시 안경 낀 생활을 해야 한다니! 사람이 참 간사한 게 한 번 좋은 걸 경험하면 그 전으로 돌아가는 일이 어렵잖아요. 15년 이상 꼈던 안경 쓴 생활은 순식간에 잊혀지고 참 편리했는데 말이죠. 진작 안경을 썼어야 했는데 버티다가 결국 지난 주엔 안경점에서 안경을 주문했어요. 그 전에 미리 안과(4개월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어요. 제 눈이 시력 차이가 많이 나는데다 심하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