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처치 곤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식물 쓰레기에서 떠오른 에피소드 2주에 한 번씩 음식물(Bio) 쓰레기 차가 온다. 벌레가 번식하기 딱 좋은 여름에 2주는 좀 길다. 그렇다고 냉동실에 얼릴 수도 없다. 한국에선 원할 때 비닐봉지에 모았다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면 통을 만지거나 들여다볼 일은 거의 없었다. 독일에선 집마다 전용 쓰레기통이 있는데 총 세 개(종이, 음식물, 잡다한 먼지류)가 버리는 요일이 정해졌다. 아, 하나가 더 있다. 뭘 소비했는지 속이 훤하게 보이는 반투명 노랑 봉지(Gelbsack)에 포장재는 따로 버린다. 쓰레기차가 오는 날에 맞춰 집 앞에 내놓으면 기계로 통을 들어 털어 가면 들여와서 씻어서 말려둔다. 그래야 음식물을 갖다 버릴 때 뚜껑 열기가 덜 겁난다. 처음엔 생각 없이 그냥 통에 음식물을 부었는데 좁쌀만 한 알들의 잔치가 열리다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