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 한국이 싫어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소설 장강명 소설을 이제야 읽다니! 짧은 문체가 쓱쓱 잘 읽힌다. 게다가 재미까지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어쩌다 한국을 떠나 사는 우리와 겹치는 마음도 발견한다. 외국살이의 고단함과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계나의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남는다. “왜 한국을 떠났느냐. 두 마디로 요약하면 한국이 싫어서’지,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무턱대고 욕하진 말아줘. 내가 태어난 나라라도 싫어할 수는 있는 거잖아. 그게 뭐 그렇게 잘못됐어?”(e북 7쪽) “내가 여기서는 못 살겠다고 생각하는 건......난 정말 한국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야. 무슨 멸종돼야 할 동물 같아. 추위도 너무 잘 타고, 뭘 치열하게 목숨 거고 하지도 못하고, 물려받은 것은 개뿔 없고. 그런 주제에 까다롭기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