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부라서 더 애틋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편의 빈자리 남편이 출발하고 난 후 저녁 일곱 시 커피 포트에 물을 끓이는데 갑자기 퍽 하더니 전기가 나갔다. 정전이다. 지난번에도 이런 일이 있었을 때 피터가 두꺼비 집에서 스위치 하나를 올리니 바로 불이 들어왔다. 지난번엔 거실만 정전이었는데 이번엔 온 집안이 정전이다. 다행인 건 촛불의 생활화라 이런 순간에도 크게 당황스럽진 않지만 냉장고까지 전기가 안 들어온 건 처음이다. 두꺼비 집 사진을 찍어 보내줬지만 멀리 있는 남편이 해결해 줄 수 없다. 내가 이리저리 스위치를 올려봤지만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다. 결국 외출 중인 피터에게 전화를 해서 한 시간 안에 피터가 와 주었다. 우리의 하우스 마에스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두꺼비집의 모든 스위치가 위로 올라간 상태를 만들면 된단다. 다음번에 혼자 해결할 수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