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시스템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스템 내일은 유치원 졸업식이니 오늘 마지막 독일어 수업이 있는 날이다. 입학생 중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위해 학교에서 선생님이 일주일에 두번 파견 나와 수업을 해주신지 벌써 6개월째다. 물론 수업 시간은 약 20분간이고 두 세명이 함께 게임 하는 형식으로 배우지만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가 즐겁게 배웠다. 즐거운 놀이 방식을 경험한 딸은 대번에 엄마에게 한글을 배우고 싶지 않다고 선포했다. 딸은 유치원 친구 중에 읽을 줄 아는 아이는 없다면서 학교에 들어가면 한글도 배우겠다길래 바로 철수했다. 문자는 학교에 들어가서 배우고 그전엔 기본적인 실생활 어휘(날짜와 요일을 말하고 숫자를 세는 정도)들을 알면 된다. 학교에서 미놀라라는 테스트를 받을 때도 쉬운 단어 카드에 답하는 정도였다. 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