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딸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학 10일차] 친구랑 같이 자기 딸이 유치원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가 방학하니 연락이 왔다. 서로 다른 학교에 가면서 자주 만나기 어려웠는데 얼마 전에 다른 동네로 이사까지 했단다. 지난 주 금요일에 만나 놀고 이번 주엔 우리 집에서 자기로 했다. 금요일 오후엔 그 집에 가서 놀고 다시 우리 집에서 자고 토요일까지 노는 약속이다. 딸이 많이 들떴다. 친구랑 집에서 자는 일은 작년 한국에 갔을 적 진주에 사는 친구 이후 처음이다. 함께 자는 것도 들뜨지만 친구랑 이틀 연속 만난다는 사실에 금요일만 손꼽아 기다렸다. 하룻밤 자고 나면 이틀 밤 남았네. 하룻밤 남았네. 하며. 왜 이렇게 시간이 더디 가냐면서. 한 침대에 누워서 저렇게 좋아한다. 아이 엄마에게도 사진을 전송하고 누웠는데, 머리가 아프다며 쪼르르 나온다. 더워서 그런가 싶어서 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