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의 메시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암스테르담 Concert Gebouw] 헨델의 메시아 2019년 12월 26일 오후 2시 15분 공연, 헨델의 메시아를 듣고 나오니 벌써 밤이다. 연주만 두 시간이라 남매는 지루했을지도 모르겠다. 클래식만 들으면 잘 자는 아들은 중간중간 열심히 고개를 떨구고. 딸은 지휘자 손짓 따라 열심히 지휘 흉내 낸다. 시간 맞춰 입장하는 관람객들의 복장은 크게 화려하지 않지만 깔끔하게 갖춰 입었다. 백발의 노부부가 나란히 팔짱을 끼고 기품 있게 들어서는 모습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이 함께 연말 공연을 즐긴다. 우리는 무대 뒷자리, 지휘자를 마주 보는 리사이틀 좌석을 예매했는데 옆에 마침 우리와 같은 가족 구성원이 나란히 앉았다. 다른 점은 남매가 장성했다는 거. 아이들이 커서 함께 공연을 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 그 많은 객석이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찼다. 오케스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