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보드게임이 이렇게 많을까. 온통 새롭고 신기하다. 마우마우는 원카드와 비슷하면서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은근 재밌다. 메모리는 뒤집어둔 카드(70장이 넘어가면 멘붕이다.) 중에서 같은 그림을 찾아내는 게임인데 기억력 좋은 아이들을 이길 재간이 없다. 피어게빈트는 오목과 비슷하면서 세워둔 판에 네개의 코인을 먼저 쌓으면 이긴다. Taschengeld는 브루마블처럼 돈으로 물건을 사고 판다. 유로를 익히기에 좋다. 다만 돈 계산하는 일이 머리 아파서 별로다.
아이가 '엄마 청구서'라는 제목으로 글을 한편 썼다. 내가 자신에게 해주었으면 하는 항목 중 열번 째는 하루에 한번씩 보드게임을 하면서 놀아달란다. 좋은 생각이라며 오케이 사인을 했다. 하루에 한번으로 보드게임을 정해두니 부담이 없다. 집에서 뭐하고 놀까 고민될 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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