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 결혼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 여름밤의 가든 결혼식 한 여름밤의 가든 결혼식, 적고 보니 제법 마음에 든다.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있었던 농장에서의 축제를 한 마디로 뭐라고 할까 하다가 생각난 제목이다. 열 시가 되기 전에 슬그머니 빠져나오긴 했지만 잠시 다른 세상에 있다가 나온 듯 많이 아쉬울 만큼 좋았다. 그곳에 더 머물고 싶어서. 축제에 가게 된 연유는 예전에 글에도 쓴 적이 있는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만난 외국어 선생님 덕분이다. 외국인에게 독일어를 가르치시는. 워낙 아이를 예뻐해 주셨고 지금도 계속 관계를 이어가는 분. 이번 학기 방과 후 수업으로 골프를 시작한 딸이 너무 잘한다는 소식을 전해주실만큼 각별하다. 두 달 전 6월, 여름 방학을 시작하면서 주셨던 초대장이 바로 이거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어? 농장에서 3일간 노는 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