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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조르바를 만나 삶의 열정과 목표가 회복되기를 조르바를 만나 삶의 열정과 비전이 회복되기를 를 읽으며 삶의 열정을 온전히 회복했다고 할 순 없지만 회복하고 싶은 열망은 생겼다. 그처럼 열정적인 캐릭터는 현실에서 아직 만나지 못했다. 독일에 산 지 4년 차. 솔직히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도 없다. 독일에서의 내 비전은 안갯속을 걷는 듯 흐릿하다. 첫 책 쓰기보다는 끌리지 않지만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한 독일어 정복이 떠올랐다. 현재 독일어 위치는 B1. 2021년 B2, 2022년 C1 레벨까지 공부해야겠다는 세부 계획을 세웠다. 까짓, 정복해버리고 말지. 내 나이 마흔셋,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 텐데. 조르바가 두목이라 부르는 화자 비슷한 인물이 떠오를 정도로 주변에서 만날 수 있고 내가 호감 갖는 캐릭터다. 행동파 조르바에 비.. 더보기
[밑줄] 그리스인 조르바 "행복이라는 것은 포도주 한 잔, 밤 한 알, 허름한 화덕, 바다 소리처럼 참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한 건 그것뿐이었다. 지금 한순간이 행복하다고 느껴지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는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뿐이었다." [119쪽] "모든 사람에겐 그 키에 알맞은 행복이 있다는 뜻이겠네. 나는 내 키 높이를 열심히 재고 있다네. 자네도 알겠지만 사람의 키 높이란 늘 같은 게 아니라서 말일세." "인간의 영혼이란 기후, 침묵, 고독, 함께 있는 사람에 따라 눈부시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네!"[135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