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애틋하게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물 교환으로 따뜻했던 Frohe Weihnachten!(프로흐 바히 나흐텐) 메리 크리스마스의 독일어 표현이다. 나라마다 성탄절을 지내는 날짜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한국은 미국처럼 25일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줬다면 독일은 이브에 선물을 준다. 쇼팽의 카드도 정확히 23일에 도착을 했다. 이브 아침엔 주인집 올리버 딸이 쿠키와 초콜릿 그리고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가 든 쇼핑백을 현관 앞에 두고 갔다. 올리버 식구 이름을 모두 적은 예쁜 카드를. 독일에 왔으면 독일식을 따른다고 매년 이브에 가족끼리라도 조촐한 선물 교환식을 갖는다. 작년까지는 내가 주관했다면 올해부터는 딸이 자발적으로 도맡았다. 딸은 엄마 아빠의 어드벤츠 캘린더(크리스마스 달력)를 매일 다른 품목, 색다른 포장지로 성실하게 준비해서 아침마다 기쁨을 안겼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