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따개를 코인으로 사용 썸네일형 리스트형 따개 모으는 남매 십대 아들은 점점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든다. 태블릿에 빠져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고, 요즘은 웹툰에 정신을 팔고 산다. 어디까지 통제하고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이것이 늘 고민이다. 아이와 원만한 관계를 위해 잔소리는 줄이고 자율적으로 끊고 적당히 전자매체를 이용하길 바라지만 그게 어디 어미나 아이나 쉬운가. 인간의 욕망은 끝도 없어서, 하면 할수록 갈증이 해갈 될까. 싶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평일엔 한두 시간 태블릿에 시간을 쏟으면 하루가 저무니 그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모른다. 세상 모르고 정신 놓고 빠져드는 아이를 보는 것도 피곤해서 아예 외면할 때가 많다. 안 보면 최소 속은 안 터지니! 금요일엔 딸과 둘이 약속이 있어서 나가면서 아들은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하라고 했다. 간식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