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변하긴 하더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황금 똥 찍던 엽기 엄마 열 살 아들은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난 후, 화장실 사용 불가라며 코를 막으며 나온다. 배변 훈련할 적만 해도 “어쩜 넌 똥도 예쁘냐”고 열광했던 내가 냄새 지독하다고 어서 화장실 창문 활짝 열라고 난리 칠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사랑은 변한다. 이젠 변기가 막힐 걱정할 만큼 아이가 컸고 황금 똥에 호들갑스럽게 반응했던 엄마는 사진 찍어서 아빠에게 전송한 날이 까마득한 옛일이다. 얘들아, 엄마가 얼마나 엽기적이었는지 알아? 네가 기저귀 떼고 처음으로 변기에 앉아 바나나 똥 성공했을 때 아빠한테 사진 찍어서 보냈다니까. 마침 아빠가 그때 회사에서 점심 식사 시간이었는데 그 사진 보고 황당해서 어쩔 줄을 모르셨대. 엄마보고 어떻게 밥 먹을 시간에 똥 사진을 보냈냐며 엄청 웃으셨어. 물론 일부러 식사 시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