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턴 아벤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3학년] Eltern Abend, 부모의 밤 지난주 수요일 저녁 3학년 딸의 엘턴 아벤트도 무사히 다녀왔다. 비 오는 날 어둠을 뚫고서. 매일 밀려오는 일상의 파도를 숨차게 헤치며 나아가는 중이다. 엘턴 아벤트는 각 반 부모가 반에 모여서 선생님과 학사 일정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학기당 한 번씩 있는 중요한 모임이다. 책상을 모두 가로 밀치고 의자만 빙 둥그렇게 놓인 곳에 부모가 앉는다. 아이가 써 둔 빨간 하트 뿅뿅인 편지가 반갑다. 딸이 내게 쓴 "당신은 영원히 최고의 엄마라"는 달달한 문장에 긴장된 마음이 녹는다. 짧게 답장을 남겼다. 새로 온 체육 선생님 소개도 받았다. 2학년까지는 없던 노트(점수)가 3학년부터 주는 시험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하반기 행사 일정도 공유하고 학급비 등 많은 이야기가 한 시간 반 동안 오갔다. 부모와 선생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