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좋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럭 신을 잠재우기엔, 여행이 최고! 어린 아이를 키우는 시기엔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가족으로 인한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치우고 단순 반복되는 ‘매여 있는 의무’에 지치면 짜증이 잦고 인내력은 쉽게 고갈된다. 이럴 때는 자꾸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절대양육기간을 지나면서 유독 여행에 대한 갈망이 컸다. 육아에 지친 증거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껴지는 힘겨움은 짧은 여행을 매번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열심히 애 키운 당신, 떠나라' 라고 해줄 정도로 나에게 보상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내 생애 언제 이토록 타인을 위해 희생적으로 살았던 적이 있을까. 쉬지 않고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엄마의 역할을 하면서 콧바람을 쏘이고픈 마음이 간절해진다. 가장 신나는 일은 남이 해준 밥을 먹는 일이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