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괜찮은 웃는 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Daumen Druken Dani한테서 엊그제 왓츠앱이 왔다. 사진과 함께. 책이 도착했는데 집에 가져다줄까, 하고. 학교 휴교령이 내리고 문구점도 문을 닫았다. 작은 아씨들은 그전에 주문을 해둔 거라. 이렇게 일일이 연락을 해서 전달하는 모양이다. 내가 직접 가지러 가겠노라고. 잠깐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받아왔다. 멀찍이 떨어진 상태에서 서로에게 잘 견디라! 는 'Daumen Druken'(엄지를 주먹 안에 넣은 상태로 독일인이 응원할 때 쓰는 제스처)을 날리며. Dani는 우리 동네 작은 문구점 릴러 메이에서 일하는 아들 친구 노아의 엄마다. 만날 때마다 환한 웃음으로 인사하는 사람. 처음 이 동네로 왔을 때도 가장 크게 반겼던, 이 곳을 떠날 때 가장 아쉬울 사람 중 한 명. 어제 점심때쯤엔 딸아이 담임선생한테서 전화가 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