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천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른 시간대, 새로운 시간 독일로 오기전 우리 부부의 스승님께선 큰 아이에게 손목 시계를 선물해주시며 새로운 시간을 살라고 말씀하셨다. 열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날아 온 이곳에선 다른 시간대를 산다. 현재의 나와 다른 시간대를 사는 지인들을 생각하며 수시로 한국 시간을 확인하곤 한다. 한동안 오후 3시가 되면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잠자리에 누워 한국 시간을 확인하면 새벽 5시다. 내가 늘 일어났던 시간에 잠을 자고 잠을 자던 시간은 오후다. 마흔 해동안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애쓴 시간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버렸다. 배꼽 시계만큼 정확한 내 기상과 취침 습관에 놀랐다. 3월 말에 서머 타임이 시작되면 독일은 한국보다 7시간 늦어진다. 시차 적응은 힘들다. 몸은 누웠는데 뇌는 쉬이 잠들지 않은 날들! 잠들지 못하는 뇌를 위해 매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