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햇살 썸네일형 리스트형 찬란한 유월의 햇살 이번 주(5월 31일)부터 오누이가 학교를 매일 간다. 코로나 테스트는 일주일에 두 번씩 하고. 새벽부터 도시락 싸기가 번거로워도 학교 갈 수 있음에 그저 감사. 유월의 첫날은 그동안 흐린 날씨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20도를 훌쩍 넘었다. 여름이 코앞까지 왔다는 걸 직감한다. 이불 커버를 죄다 벗겨서 햇볕에 말렸다. 하루에 세탁기를 두 번을 돌려도 다 마를 만큼 햇살은 쨍하고 해는 길어졌다. 밤 9시가 되어도 환해서 시간 감각이 흐려질 정도다. 그렇지 유럽의 여름은 암막 커튼이 없으면 쉬이 잠들기 어렵지. 딸은 7월에 초등학교를 졸업 예정이라, 그전에 친한 친구 넷과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단다. 지금부터 어떻게 잘 놀지 열심히 계획을 세운다. 캠핑카도 있고 4인용 텐트까지 있다는 파울리나가 선뜻 자기 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