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3일차] 더 늦기 전에 달리기 크리스토퍼는 어쩜 마스크를 하나 써도 저렇게 간지가 나나. 아들과 함께 리들에서 수박과 체리를 사서 나오다가 크리스토퍼를 만났다. 우린 서로 마스크를 써서 긴가민가 알아보는 데 시간이 걸렸다. 크리스토퍼는 클라우디아의 남편. 크리스토퍼는 아들이 그새(우리 집에 초대했던 2월에 보고) 너무 커서 못 알아봤다고. 나는 원형으로 된 스카프로 얼굴 전면을 가린 크리스토퍼를 못 알아봤다. 저녁에 클라우디아를 만날 일이 있어서 남편을 봤는데 어쩜 그렇게 마스크도 멋지냐고 했더니만 마스크 쓰는 걸 싫어해서 그거라도 쓴다고. 현재 독일에선 마스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강도나 심하게 아픈 사람이 쓰는)을 극복하고 공공장소에선 아주 열심히 마스크를 쓴다. 신기한 건 하얀색 마스크는 오히려 드물고 색도 디자인도 각양각색이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