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트레이닝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국 축구 트레이닝을 못 갔다. 보통은 하루의 일정이 핸드폰 캘린더에 기록되어있어서 잊을 일이 없는데 목요일인 어젠 두 개의 일정을 깜박했다. 하나는 에밀리와 하는 한글 수업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아들의 축구 트레이닝이다. 점심 먹고 숲에서 산책하고 장도 보고 딸아이 새 학기 준비물도 사 올 계획이었다. 집을 나서면서 '아, 오늘이 목요일이구나. 맞다. 에밀리하고 수업이 있었지' 부리나케 와츠앱으로 문자를 보내 삼십 분 정도 늦춰도 되는지 물었다. 에밀리는 다행히 괜찮다고. 축구 트레이닝은 아직 등록을 못한 상태라 아이가 친구한테 수업 여부를 물어둔 상태였는데 이것도 확인한다는 걸 까먹었다.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쉬기도 해서 더. 독일은 축구 강국답게 어려서부터 남자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이 축구다. 축구 클럽 수도 엄청 많은데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