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와 함께라서 덜 외로운! 독일에서 친구가 몇 명이야? 묻는다면 두 명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둘 다 나의 안부를 가장 걱정해준다. 타국에 살면서 덜 외롭다면 이들 덕분이다. 그중 한 명인 클라우디아는 남편이 학생일 때 호스트 패밀리로 만났지만 계속 관계가 유지된 것은 나로 인해서다. 거의 매주 산책도 꾸준히 하면서 시간과 애정을 쏟았다.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만난 일은 독일에서도 행운이다. 연말엔 그녀의 집에서 함께 보냈다. 늘 그렇듯 우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미리 예쁘게 차려진 테이블과 한쪽에서 타오르는 벽난로 정갈하게 내오는 음식들 반갑게 맞는 얼굴 속에서 오가는 대화는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했다. 우리가 다녀온 암스테르담과 그들 부부가 다녀온 베를린 여행 이야기뿐 아니라 한국 여자 친구를 둔 토비아스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