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은 필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한다면 자유시간! 세상에서 가장 아깝거나 억울한 일 중 하나가 공들여 재운 아이가 깨는 일이다. '아이가 자고 있어요. 벨 누르지 말아주세요.' 초인종 위에 쪽지를 붙여두었는데 벨을 눌러 곤히 자는 아이를 깨우는 사람이 제일 싫다. 바닥에 내려 놓으면 홀라당 깰까 겁나서 깊은 잠을 들기까지 품에 안아 공들여 재울 때는 퇴근한 남편도 집에 못들어 온다. 현관문 번호키에 번쩍 눈 뜰까 무서워서 집 앞에 도착한 남편과 긴급 연락을 취해 추운 겨울 날 분식집에서 오뎅꼬치를 먹으며 시간을 번적도 있다. 결혼 생활뿐 아니라 육아는 홀로 있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구조다. 특히 절대 양육 기간엔 혼자 보낼 자유 시간이 없고 내 몸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율이 사라지기 때문에 힘들다. 자유는 없을 때 절실해진다. 내가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