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efood bar 썸네일형 리스트형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 암스테르담 유럽에서 보내는 겨울 방학은 유독 어둡고 길게 느껴진다. 근검절약하는 독일인도 그동안 아낀 전기를 다 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12월 한 달 동안 집집마다 화려한 불빛이 넘친다. 어둡고 긴 겨울밤을 낭만적으로 보내기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시간은 중요해 보인다. 대부분이 부모님을 찾아가거나 오랫동안 못 본 가족을 만나 식사를 함께 하며 선물을 교환하고 안부를 전하겠지. 우리는 방문할 가족도 없으니 여행이 필요하다. 조촐하지만 마니또 게임으로 선물은 교환했다. 아무튼 성탄절에 괜히 적적하지 않으려면 여행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크리스마스 전날 아침에 집을 나섰다. 이웃 동네 네덜란드로 가는 9시 기차를 타러.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은 아니지만 여행은 설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