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공외교프로젝트

[Koinmo] 소책자 인쇄물

 

안녕하세요. 여러분! 공공외교 프로젝트 코인무 마지막 결과물인 책자가 나왔어요. 강렬한 붉은색 디자인 속 KF로고와 뒷장엔 작업하신 분들 이름을 넣은 크레디트를 멋스럽게 배치했네요. 무엇보다 작가 Yujin Kim 이름을 보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네요. 하하하. 처음 계획은 영화 속 한국 문화를 카드 뉴스로 제작했으니 관심 있는 분들과 온라인 토크쇼로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익숙하지 않거나 인쇄물의 장점을 고려해서 책자(영어와 독일어)로 인쇄해서 배포하기로 변경했답니다. 

 

열두 개 카드 뉴스를 어떤 순서로 배치하고 리플릿은 어떤 모양으로 제작할지 고민이 많았답니다. 병풍 형식으로 열리는 리플릿을 카테고리별(K-food, K-Culture, K-history, K-experiment)로 만들려다가 한 권으로 묶었답니다. 독일이 인쇄비용이 비싼 편이라 한국에서 인쇄해서 지금 항공으로 오는 중이고요. 저의 첫 책 <엄마라서 참 다행이다>을 직접 해봐서 알지만 인쇄 작업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실수가 있으면 안 되니까요. 한국 팀원과 연락하면서 인쇄소에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고 영어와 독일어 두 가지 버전을 확인하는 등 정말 일이 많았습니다. 물론 중간에 혈압 오를 일도 있었지만요. 그래도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저렇게 나오니 좋긴 하네요.

 

이번에 작업하면서 또 알게 된 건 SNS용으로 디자인한 것을 인쇄용으로 바꾸려면 파일 작업을 새로 해야 하더라고요. 디자이너 비용도 꽤 들었습니다. 카드 뉴스 한 테마당 앞, 뒤 한 장에 들어가고  9장에서 10장의 컷은 모두 통일해서 앞장엔 타이틀을 크게 넣고 밑에 두 장을 넣고 뒷면엔 여섯 장을 배치했습니다. 제 스크립트 중 김치와 떡볶이는 10장이라서 안타깝지만 한 컷을 과감히 빼서 통일감 있도록 했고요. 중간에 디자이너의 조언으로 12개의 카드 뉴스 배치도 색감이나 내용을 고려했답니다. 큼직한 크기와 도톰한 종이 재질은 잡지책(24p) 같이 보기 좋을 뿐 아니라 고급스럽고 프로페셔널해 보인다는 평입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자부심이 크다. 민간인으로 공공외교를 수행할 기회를 얻은 건 행운이다. 한국 문화 중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독일 거주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인다. 코인무의 작은 외교 씨앗이 어디로 날아가 어떤 모습으로 꽃 피울지 기대된다.”라고 최종 보고서 후기에 썼는데 첫 스타트는 부산 에어비앤비(Jsun house)에서 인증샷을 보내왔어요. 외국인 투숙객이 보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다고요. 영어 버전은 외국인 학교와 독일어 버전은 한국에 있는 서울 독일학교와 독일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영화제 동우회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공공외교프로젝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에서도 빛나는 한국 드라마 OST  (0) 2021.07.30
리플릿과 기념품  (0) 2020.10.19
[기생충] 블랙 푸드  (0) 2020.10.16
[koinmo] 한복과 두부  (0) 2020.10.06
[일상 속 한뼘 외교] 비빔밥  (6) 202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