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kel Vollkornbrot(통밀을 100%사용한 빵)은 씨앗이 빼곡히 박혀 있고 까맣(Dunkel)다. 통밀을 100% 사용한 빵인만큼 가격은 조금 비싸다. 곡물의 정제된 정도에 따라 빵의 색과 부드러움이 다르다. 하얀색 식빵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처음엔 푹신한 빵에 익숙해서 갈색빵도 거칠다고 느꼈는데 칡흑처럼 까만빵도 이제 먹을만하다. 남매 도시락 쌀 때도 꼭 뭔가를 바르고 햄이나 치즈를 넣느라 번거로웠는데 굳이 잼이나 버터를 바르지 않고 인절미처럼 썰어서 싸준다. 아들은 뭐라도 발라 달래서 매일은 힘들지만. 이렇게 밀도 높은 빵은 밥 대용으로 편리하고 한 두쪽만 먹어도 든든하다. 1학년 딸은 첫날 학교에서 도시락 검사도 했다. 과자나 설탕이 들어간 과일 주스를 싸온 아이는 싸오지 말라는 경고를 줬단다. 그러고보니 채소나 과일 건강한 빵을 주로 싸고 과일 주스 대신 물을 싸라는 안내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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