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만드는 조카와 이틀 동안 두 번의 스콘을 구우며 배웠다. 레시피는 생각보다 쉬웠다. 아침으로 씨앗이 박히고 어두운 빵을 주로 먹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전체적으로 투박한 스콘을 좋아한다. 설탕과 버터 양을 줄이고 내가 좋아하는 견과류나 건무화과를 넣고 정제 밀가루와 호밀가루(Roggen)를 반반 사용해서 만들어봤는데 결과는 대만족이다. 사진에서 풍기는 것처럼 그리 예쁘진 않지만 건강한 느낌이 팍팍 난다. 맛도 딱 내 스타일이다! 설탕이 내는 단맛은 무화과로 대체하니 호두와 함께 식감이 꽤 좋다. 갓 구운 스콘에 딸기잼을 얹어 먹으니 이렇게 맛있을 수가! 조카는 밀가루뿐 아니라 호밀이랑 통밀가루(Vollkorn) 등 빵 만들기 좋은 독일에서 가격도 저렴하니 엄청 좋아한다. 이젠 혼자서도 종종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아래 레시피에서 계란은 넣지 않았다. 200도에서 20분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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