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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유진/아무튼 피트니스

[하루 세끼] 4일차(20200117)

막 내려서 김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커피 잔 위에 캐러멜 와플을 올려놓으면 와플 안의 캐러멜까지 부드럽게 녹으면서 꾸덕꾸덕해진다. 커피랑 환상의 조합. 에랏, 건강은 모르겠고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세 개나 흡입. 애들 몰래 숨겨 먹고 먹다가 딱 들켰다. 진정 나눠 먹고 싶지 않다.

 

 

브로콜리 먹으려고 카레를 했다. 양파 감자 애호박 당근까지 냉장고 속 야채를 다 채 썰어서(깍둑썰기보다 훨씬 맛있다) 볶다가 물은 자작하게 넣는 게 포인트. 감자가 익을 무렵 카레 가루를 넣고 데쳐 준 브로콜리를 넣으면 완성. 김치엔 카레라이스가 환상의 짝꿍. 꿀맛 보장.  

 

한국에서 온 쥐포로 볶음을 했다. 마늘과 고추를 썰어 기름에 볶다가 자른 쥐포를 넣고 간장과 참기름으로 간을 하고 잣과 아몬드를 첨가. 고추의 매콤함이 쥐포에 배어서 밥반찬으로 딱이다. 싱싱한 배추에 쌈장 시금치나물 그리고 끝물인 홍합으로 홍합탕을 곁들이니 입맛 돋는 저녁 밥상. 김치만 있으면 뭐든 맛있다는 게 함정. 독일에 사니 김치의 소중함을 더 절감한다. 한국인은 역시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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