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웃음꽃유진/life in Schwanewede

독일도 코로나 비상, 학교 휴교령(3월 16일~4월 17일)

 

바로 며칠 전 수요일에도 학교 뷔페 초대에서 만난 엄마들과 허그로 인사했다. 그만큼 심각성이 없을 때다. 일주일 전만 해도 한국 언니들과 통화하면서 아직 조용하다고 했는데 순식간에 독일도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었다. 지난주엔 학교에서 위생 관리 10 계명 안내문을 받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연락 가능한 곳의 비상 연락처도 함께 알려주었다. 동요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어제(금요일)는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 마지막 등원. 다음 주 월요일(3월 16일~4월 17일)부터 5주간 휴교령이다. 니더작센주는 부활절 방학이 3월 말부터 2주간인데 방학 외에 3주를 더 쉬는 셈이다. 5주라니! 엄마들도 패닉. 독일 학교 대부분이 문을 닫는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동네 마트의 밀가루와 설탕은 동이 났다. 말로만 듣던 '사재기(Hamsterkäufe)'.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전쟁 시작이다. 하긴 바이러스가 국경이 어디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