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딸기 위에 입자 고운 설탕(Puderzucker)이 사뿐히 내려앉았다. 일요일, 딸 친구가 집에 온다길래 전날 밤에 만든 딸기 케이크. 마침 요즘 학교에서도 요리 수업을 하니 연장선에서 친구랑 둘이 같이 만들까 했는데 미리 준비해두고 먹기만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만들었다. 카스텔라 느낌의 시트는 마트(Combi)에서 구입했다. 시트 만드는 시간만 단축해도 엄청 쉽다. 빵 사이사이에 바를 생크림은 Schlagsahne 200g 두 통에 Sahnesteif 8g 두 봉과 바닐라 주커(바닐라 액스 트렉)를넣어서 만들었다. 생크림 바르기 전 빵을 촉촉하게 해 주는 설탕 시럽(물과 설탕을 2:1 비율:로 섞여 끓인 다음에 식혀서)을 바른다. 생크림엔 딸기를 잘게 썰어 섞으니 먹을 때 식감이 훨씬 좋았다. 맨 위엔 남은 딸기로 따님 마음대로 장식. 딸기 500g 한통이면 조금 부족한 듯 완성. 먹는 건 역시나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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