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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외교프로젝트

(코인모 1차 합격) Korea in Movies

 

 

자칭 '아이디어 뱅크' 언니의 구상을 조카랑 내가 구체화시켜서 그럴싸하고 '쌈박한(화룡점정을 찍은 건 그쪽 분야 전문가 언니다) 기획서'를 보면 합격할지도(기대 반) 모르겠다. 거액의 상금, 2천만 원짜리에 과연 될 수 있을까.(의심 반) 1차 서류 합격 날짜에 한국 자정이 지남과 동시에 수시로 확인했다. 수십 번을 확인한 결과 글쎄, 오전도 오후도 아니고 퇴근 시간이 지난 6시 3분에 합격자를 올리다니! 격분도 잠시 공공 외교 부분에 아는 이름이 떡하니 올라온 걸 보고서야 대박! 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언니에게 전화했더니만 언니는 무슨 점쟁이도 아니고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단다.

 

1차 합격의 기세를 몰아 2차 면접 준비. 코로나로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되는 2차는 <영상 자료 7분, 질의응답 5분>이다. 영상 자료는 미리 준비해서 제출하고 화상 인터뷰를 보는데 우리 팀(코인모)은 한국 시간으로 4월 28일 오후 4시 24분에 배정. 한국 국제교류재단에서 주체한 [외교 공공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것. 우리 팀명은 "Korea in Movies"로 영화로 한국을 알리는 콘셉트. 우리 팀 대표인 조카가 인터뷰했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에서 5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3개의 굵직한 질문을 받았는데 최종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합격하면 좋긴 한데 할 일이 많아진다. 지금 와서 떨어지면 그동안 들인 공이 아깝고. 딸은 언니랑 엄마랑 천만 원씩 갖는 거냐고 좋아했다가 그게 아니라고 인건비는 없고 우리가 계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 쓰는 거라니까 실망한다. 상금 2천만 원이 프로젝트 참가자에게 주는 건 아니라서. 언니 말대로 품이 많이 든다. 7분짜리 발표 자료를 만들고 목소리를 넣어 녹음하느라 언니랑 조카가 고생했다. 난 함부르크 영사관에 전화해서 가을 한국 영화제 개최 여부를 물은 게 전부. 1차 서류, 2차 면접 준비까지도 일이 많지만 합격되면 본격적으로 바빠질 거다.  

 

그래도 이왕 하는 거 끝까지 가면 좋겠다. 우리 셋은 이 프로젝트의 의미를 한국에 사는 언니와 조카 그리고 독일 사는 우리 가족의 상봉에서 찾기로 했다. 독일에서 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살다 간 조카는 독일에 또 오고 싶어 한다. 코로나로 어떻게 될지 미래가 불확실해서 장담하기 어렵지만 10월 함부르크 한국 영화제가 관건이다. 나는 언니랑 조카도 만나고 글감도 얻으면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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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프로젝트 지원] KF 국민 공공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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