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맑은 날은 무조건 어디든 나가야 한다. 지난 주말 브레멘 날씨는 아주 좋음이었다. 녹음이 우거진 크눕스 파크엔 조깅하는 사람, 산책하는 노부부, 자전거 타는 가족, 놀이터에서 노는 꼬마 친구들을 지켜보는 젊은 부모들까지 겉으로 보기엔 모두 한가로워 보였다. 눈이 부신 강가 벤치에서 해를 받으며 휴일을 보내는 풍경이 여유롭다. 곧 머지않아 뜨겁게 쨍한 여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커피와 케이크 뷔페를 즐길 수 있는 Kunst Cafe엔 이름에서 풍기는 것만큼 예술적 분위기가 물씬 난다. 아쉽게도 이미 끝날 시간이라 못 갔지만 다음엔 꼭 시간 맞춰가서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커피를 맛보고 싶다. 공원을 충분히 걸으며 여유로움 한 잔 챙긴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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