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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유진/life in Schwanewede

딸기쨈과 감자빵

독일에서 현재 공급난을 겪는 물품 네 가지는 밀가루, 휴지, 손 세정제 그리고 이스트(Hefe)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찾아볼 수 없었는데 사재기가 줄었는지 밀가루도 휴지도 아침 일찍 마트에 가면 운 좋게 사기도 한다. 요즘 빵을 자주 만들다 보니 웬만한 빵엔 이스트가 필수다. 특히나 생이스트를 써보니 발효가 엄청 잘 돼서 재미있고 신기하다. 부풀어 오르는 정도가 확실히 다르다. 밀가루와 휴지는 한 번에 하나씩 가져가라는 안내문이 있고 생이스트는 한 번에 두 개씩 살 수 있다. 42g 자리 두 개를 샀는데 빵은 네 번 정도 만들 분량이다.

 

 

 

우유 식빵과 모닝빵에 이어 감자빵에 도전. 감자가 듬뿍 들어간 감자 빵이 시간 대비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유튜브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감자빵> https://www.youtube.com/watch?v=-Q-g7G1McGo 참고했다. 빵과 잼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딸기 세 팩으로 잼을 만들었다. 아무리 조려도 물기가 많은 것 같아서 오메가 3가 많다는 아마씨를 넣으니 딸기 씨앗 같기도 한 게 은근히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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