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대로였다면 혹은 코로나 시국이 아니었다면 4학년 딸은 초등학교 졸업전에 학급 여행을 갔을 터였다. 새로 전학 온 학교 일정은 3학년 여름, 그러니까 작년 6월이었는데 올해로 미뤄졌다가 결국은 취소되었다. 대신 아쉬운 대로 학교에서 일박을 하는 파자마 파티로 대체했다. 아쉬워도 친구들과 하룻밤을 자는 것도 나름 만족한다. 이번 주 수요일(바로 내일) 졸업식에도 최대 인원 둘까지만 참석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받았다. 독일의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고 졸업과 동시에 여름 방학이라 천만다행이다. 딸은 학교를 반년이나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보통날처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매트리스와 침낭은 이럴 때 요긴하다. 생일 파티로 종종 파자마 파티를 하는데 그때도 각자 매트리스와 침낭을 챙긴다. 마트(리들이나 알디)에서 계절 상품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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