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그리고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쓰기의 최전선, 은유 제가 자주 머물던 꽃피다, 카페 2층에서 언제나처럼 커피맛이 우유보다 진한 라떼를 한잔 시키고 글쓰기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니 설레네요. 두 분은 무슨 커피를 시키려나요. 두 분 다 아메리카노를 자주 주문하셨던 것 같은데. 오늘은 각자 앞에 커피 한잔을 놓고 글쓰기의 최전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볼까요. 어떤 부분에서 가장 많이 와 닿고 밑줄을 그으셨는지요. 무엇보다 책 선정이 마음에 드나요? 두 분 모두 저처럼 좋아하실 듯도 하고요. 너무 좋았다며 감탄을 쏟아놓으시려나요. 저도 와 닿는 문장이 많아서 필사한 분량이 열페이지나 되더군요. 은유의 글을 필사하며 글쓰기 예방주사를 맞듯 글 쓰고자 하는 열망이 살아났습니다. 그녀의 부추김에 저도 당장 글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글쓰기를 얼마나 좋아하는 사람인.. 더보기 (영화) 하이디(Heidi) 어릴 적 읽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서 기억되는 하이디는 빨강머리 앤의 '앤'처럼 삐삐롱 스타킹의 '삐삐'처럼 플란더스의 개의 '파트라슈'처럼 어둡고 쓸쓸한(외롭고 적적한) 환경에서도 밝고 맑게 자란 소녀다. 하이디가 유독 좋아했던 다락방에 깔린 짚더미는 어떤 느낌일까. 풀썩거리며 노는 그곳엔 풀향이 가득한 것만 같았다. 외로운 밤 창밖으로 쏟아지는 별들과 알프스의 장엄한 풍광을 그려보면서 스위스의 알프스를 상상했다. 2015년판 영화, 하이디는 알랑 그스포너 감독 작품으로 독일 영화다. 독일어 수업에서 먼저 본 남편이 독일어 공부하기에 좋고 내용도 감동적이라며 추천해주었다. 가족이 함께 보아도 좋겠다면서 하이디가 천진난만한 딸을 닮았단다. 독일에선 불법 다운로드는 허용되지 않으니 정품 DVD를 아마존.. 더보기 좋은 습관을 멈추지 말아야하는 이유 나는 오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그레첸 루빈 이번 주 내내 영하권이더니 오늘(2월 10일)의 독일 날씨는 영하 5도로 춥습니다. 바람까지 부니 체감 온도는 더 낮겠군요. 여러분이 계신 곳의 날씨는 어떤가요. 기온이 떨어져도 이젠 해가 점점 길어져서 아이가 집을 나서는 7시 30분엔 동이 튼 이후라 자전거를 타고 가도 걱정이 덜 됩니다. 금요일은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데 오늘은 책 나눔이 있어서 더욱 설레네요. 한시가 아까워 재인이를 재촉해서 유치원에 보내고 커피 물을 얹었습니다. 그 사이 컴퓨터를 켜 두고요. 거름종이를 잽싸게 넣고 한 잔의 커피를 단숨에 내려 컴퓨터 앞에 앉은 독일의 현재 시간은 오전 9시 9분입니다. 한국은 이제 오후겠군요. 일주일 동안 읽기엔 양이 좀 많았을 듯한데 어.. 더보기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살면서 내겐 종종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 특히나 무기력증에서 빠져 허우적 될 때에는.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회 방문객과도 같지만, 설사 내가 죽어가고 있더라도 실제로 죽기 전까지는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착각이 생을 얼마나 하찮게! 함부로! 다루고 있었던가. 선물같이 주어진 '하루'를 선물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또 살아내야 하는구나.'라며 진한 한숨을 내뱉을 때 칼라니티의 글을 읽었다. 운명처럼. "중병에 걸리면 삶의 윤곽이 아주 분명해진다. 나는 내가 죽으리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건 전부터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은 그대로였지만 인생 계획을 짜는 능력은 완전히 엉망진창이 됐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만 하면 앞으로 할 ..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