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아빠와 아들이 Nordsee로 2박 3일간 여행을 떠났다.
학교에서 주관하는 행사인데
가고 싶은 아이만 선택해서 가는 거였다.
아이는 한국에서 엄마가 해주던 파자마 파티처럼
친구와 잠도 같이 자고 삼일간 원없이 논다는 것에
여행을 떠나기 몇일 전부터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한다.
나도 두 남자 없이 이틀밤을 보낼 생각에 신난다.
(벌써 하룻밤이 지났다.)
숙소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아이도 무척 행복해보인다.
오늘 오후엔 딸도 친구 생일 파티에 간다. 나는 자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