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이 된 딸이 학교에서 은행에서 준 쿠폰을 받아왔다. 통장을 만들면 물감과 5유로를 준다는 쿠폰이다. 남편이 혼자 은행에 갔더니만 엄마도 같이 오래서 다녀왔다. 부모 싸인을 서류 곳곳에 하고 나서야 통장을 만들었다. 물감도 받았고, 일주일 뒤에 카드는 집으로 발송해주었다. 딸이 만드는 겸 아들도 같이 만들었는데 각각 통장에 5유로씩 넣어주었다. 남매에게 저금통도 하나씩 선물했는데 신기하게 집에서 저금을 하고 은행에 가져와야 저금통을 열게끔 된 열쇠형 저금통이다. 저금하고 꺼내지 말고 통장에 넣으라는 의미인가보다.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기에 제격이다. 방에서 커피 마시며 우아하게 서류에 싸인하고 통장을 만들고 물감도 받고 저금통도 받았다. 앞으로 저금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
동네 빵집에선 700g에 해당하는 빵을 준다는 쿠폰을 학교 통해서 받았다. 덕분에 건강한 빵 한덩이도 공짜로 얻었다. 입학생이 되니 여기 저기서 선물을 많이 받는다. 하긴 독일에선 겨우 두 번의 입학식이 있다니! 초등학교 입학식이 많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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