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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학교/초등학교 (1 ~ 4학년)

크리스마스 쿠키

유럽의 크리스마스가 벌써 시작되었다. 성탄절 한 달 전, 크리스마스 쿠키를 만들면서부터. 초등학교에선 모든 반이 쿠키를 만드는데 어제 4학년 아들 반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 한 달 전에 미리 5명 엄마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때 미리 신청해서 다녀왔다. 나 빼고 엄마들이 척척 세팅하고 도우며 쿠키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아이들도 매년 만들어 본 모양인지 알아서 잘했다. 나도 옆에서 눈치 껏 도왔다. 담임 선생님이 즐거운 시간 보내라길래 해맑게 아이들 틈에 끼어 같이 만들며 즐겼다. 팀 엄마가 찍어준 사진을 보니 아이만큼 신난 표정이다한 반이 스무 명도 되지 않는데 두 팀으로 나누어서 한 팀씩 요리실에서 쿠키를 만들면 한 팀은 교실에서 수업했다첫 번째 쉬는 시간 전에 두 팀이 모두 쿠키를 만들고 갔고 쉬었다가 10시부턴 접착제를 바르고 장식을 해서 완성했다.

 

 

 

준비된 도우를 밀고 모양틀로 찍으면 우린 오븐에서 구워냈다.

 

 

이건 다 설탕으로 만든 장식들

 

 

구워진 쿠키에 설탕물로 만든 접착제 바르고 알록달록 장식을 올린다.

 

 

아주 난장판을 만들었다. 저거 다 치우느라 힘들었다. 애들은 완전 신났고.

 

 

이렇게 완성된 쿠키는 반 친구들이 크리스마스가 될 때까지 매일 한 개씩 먹는단다. 저 많은 쿠키가 동나면 크리스마스가 딱! 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