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은 요스투스의 생일이었다. 4학년 졸업 전 마지막 생일은 집에서 함께 자는 파자마 파티로 열렸다. 웃통 벗고 익살스러운 표정의 노아, 날쌘돌이 옌드레익, 귀여운 팀과 도미니크, 수줍음 많은 킴, 좋은 친구들 덕분에 매일이 행복한 내 아이 그리고 생일 맞은 요스투스까지 일곱 녀석은 일 년 내내 붙어 다니며 노는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들이다. 물론 서로의 생일 파티엔 빠지지 않고 초대되는 친구기도 하고.
모두 각자의 이불을 챙기고 세면 도구와 생일 선물을 챙겨서 금요일 저녁 6시까지 집합했다. 비가 안 오면 가든에서 그릴 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하필 그날 밤엔 비가 억수로 내렸다. 저녁은 햄버거로 먹고 새벽 2시까지 간식 먹으면서 게임 실컷 하고 놀았단다. 다음 날 아침 열한 시에 귀가 한 아들은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면서 또 자고 싶단다. 어머님은 언제 출력하셨는지 일곱 명의 아이가 담긴 멋진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로 주셨다. 졸업 전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다.
'독일 학교 > 초등학교 (1 ~ 4학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날 (0) | 2018.05.07 |
---|---|
페이퍼 빌드(종이접기의 진화) (0) | 2018.04.21 |
자전거 (0) | 2018.04.17 |
부적 같은 말 (0) | 2018.04.13 |
[4학년 2학기]콘돔을 배우다 (0) | 2018.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