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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학교/초등학교 (1 ~ 4학년)

큰 행사, 생일

 

유치원과 학교에서도 가장 큰 행사 중에 생일이 빠지지 않는다. 독일에선 생일 전에 미리 축하하면 안된다. 당일에 축하를 못한다면 생일이 지나서 축하하는 것은 괜찮다. 생일인 아이는 머핀을 가져 와서 반 친구들과 나눠먹기도 하고 초콜렛이나 하리보 같은 작은 간식들을 나누며 생일 축하를 받는다.

 

초등학교 아들이 받아 온 생일 초대 카드가 앙증 맞다. 뒷면엔 날짜와 시간 주소와 전화 번호가 적혀 있다. 생일 파티 때 어디를 갈 계획인지도. 집에서만 생일 파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캔디 공장을 방문해서 사탕을 만들어 오기도 하고 실내 놀이터에 가서 신나게 놀기도 한다. 

 

초대 받은 아이는 10유로 상당의 선물을 준비하면 된다. 어떤 친구는 상품권을 주기도 했단다.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에겐 답례품처럼 달달한 간식 거리도 작은 봉지에 담아 건넨다. 친한 친구만 초대하는 생일 파티에 본인이 초대되었다는 것만으로 무진장 기뻐한다. 게다가 그날은 친구들과 최소 6시간 이상 신나게 노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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