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조금 있는 아름다운 날에는
밝은 햇빛 속을 반바지 차림에 챙 넓은 모자를 쓰고 산책하고,
우울한 날에는 집 안에서 그 기분에 어울리는
좋은 책 한 권을 볼 수 있다면 인생은 이미 행복하다.
이때 돈이란 밥 먹고 난 후 아이스크림 한 개,
또는 시원한 맥주 한 캔 마실 만큼 있으면 되는 것 아닐까?
인생은 그렇게 간단한 것 아닐까?"
구본형,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우울할 뻔 한 날, 남매를 꼬셔서 햇살 속을 헉헉거리며 걷고 광장에서 남편을 만나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1유로의 작지만 큰 행복이다. 밤엔 남편과 단 둘이 흑맥주를 마셔야지. 행복은 이미 여기에 있으니! 짠! 잔을 부딪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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